서울북부지방법원 등기라구요? (관할지역이 아닌 법원 우체국 등기 수령 보이스피싱)
- 일상
- 2025. 4. 8.
📮 "등기입니다"로 시작된 보이스피싱
오늘 아침, 조용한 일상 속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발신번호는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 휴대폰 번호.
받자마자 들려온 목소리는 아주 친절하고 익숙한 말투의 "우체국 직원"이었습니다.
"오늘 등기를 발송하면 내일 도착하는데, 혹시 집에 계신가요?"
내용도 너무 평범했습니다.
보통 우체국 등기 도착 전에 걸려오는 안내 전화와 다를 바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내일은 집에 없어요. 문 앞에 두고 가시는 건 안 되는 건가요?"
그러자 상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등기라서 직접 본인이 수령하셔야 해요. 제가 포스트잇 붙여놓고 갈게요. 우체국 가서 수령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도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어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이라니요..???ㅎㅎㅎㅎㅎ
"근데 어디서 온 등기인가요?"
그 순간, 돌아온 대답이 저를 멈칫하게 만들었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이네요~."
???
저는 분명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서울도 아닌 북부지역엔 전혀 연고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혹시…?
바로 우체국에 전화해서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어요.
"그런 개인번호를 쓰는 직원은 없고, 보이스피싱 같아요."
그 말에 곧장 서울북부지방법원에도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법원은 전화로 등기 안내를 하지 않습니다.
개인 핸드폰 번호로 연락하는 일도 절대 없습니다."
☠️ 조심하세요. 이런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요즘 정말 교묘해졌습니다.
예전처럼 뻔한 대사도 아니고, 공공기관을 사칭해서 일상적인 말투로 접근합니다.
게다가 등기나 지방법원 같은 단어는 누구라도 긴장하게 만들죠.
저도 처음엔 전혀 의심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서울북부지법"이라는 말에서 딱 걸렸고, 바로 확인한 덕분에 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 기억하세요!
- 우체국 직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하지 않습니다.
- 지방법원에서 전화를 통해 등기 안내를 하지 않습니다.
- 의심되면 바로 공식 기관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세요.
-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행동을 멈추세요.
혹시라도 저처럼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
또는 아직 경험하지 않으셨더라도 이 글을 통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등기입니다" 한마디로 시작된 통화가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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