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의 마지막 여정, 수완나품 공항에서의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향하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맴돌더라구요.특히나 태국에서의 더위와 싸우며 돌아다녔더니 목이 엄청나게 말랐어요.여행 전에 환전해 갔던 바트가 조금 남아서 이걸 어떻게 알뜰하게 쓸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면세점들을 쭉 둘러봤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건 없고... 괜히 비싼 물건만 구경하다가 마지막 남은 돈까지 다 써버릴까 봐 살짝 걱정도 됐어요. 그러다 문득 '그래! 마지막은 역시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지!'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ㅎㅎㅎ그래서 공항 안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편의점처럼 간단한 음료나 스낵을 파는 곳을 찾기 시작했어요.마침 출국장이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했었거든요.S120번대 게이트근처에서 생수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