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 면세구역 편의점 생수저렴한곳 단돈6바트 (면세구역 트레인 이동 후 보이는 편의점)

    방콕 여행의 마지막 여정, 수완나품 공항에서의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향하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맴돌더라구요.

    특히나 태국에서의 더위와 싸우며 돌아다녔더니 목이 엄청나게 말랐어요.

    여행 전에 환전해 갔던 바트가 조금 남아서 이걸 어떻게 알뜰하게 쓸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면세점들을 쭉 둘러봤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건 없고... 괜히 비싼 물건만 구경하다가 마지막 남은 돈까지 다 써버릴까 봐 살짝 걱정도 됐어요. 그러다 문득 '그래! 마지막은 역시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지!'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공항 안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편의점처럼 간단한 음료나 스낵을 파는 곳을 찾기 시작했어요.

    마침 출국장이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했었거든요.

    S120번대 게이트근처에서 생수 정말 저렴한 곳을 발견헀답니다

     

    다른 곳들은 약 5~60바트(한화 2500원대) 수준이었는데

    여기는 단돈 6바트! (250원) ㅎㅎㅎㅎ

    바로 반대편 편의점인데 이렇게 까지 차이 나도 되는겁니까아!!!

    여러분, 6바트면 지금 환율로 계산했을 때 대략 250원 정도밖에 안 하는 금액이에요.

    아니, 아무리 태국이라지만 공항 면세 구역에서 이렇게 착한 가격이라니!!! 진짜 제 눈을 의심했다니까요. ㅋㅋㅋ

     

     


    게다가 다른 음료수들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가격대가 대부분 13~20바트 정도였어요.

    13바트면 한화로 약 550원 정도니까, 우리나라 편의점 가격이랑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수준이었어요.

    평소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저는 콜라랑 환타를 번갈아 보면서 뭘 마실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ㅎㅎㅎ

     


    주변을 둘러보니 저처럼 마지막 남은 동전들을 털어서 음료수를 사거나, 비행기 안에서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역시 다들 알뜰살뜰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저도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 하나랑, 오렌지 맛 환타 하나를 집어 들었어요.

    계산대에서 "혹시 잔돈 남은 거 있으세요?"라고 물어보시길래, 주머니에 있던 동전들을 전부 꺼내서 드렸더니 딱 맞게 계산이 되더라구요! 뭔가 여행의 마지막 미션까지 완수한 기분이랄까요? ㅋㅋㅋ

     

    비행기 탑승 시간이 조금 남아서 게이트 근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물을 마시는데, 진짜 그 꿀맛이란! 태국에서 더위에 지쳤던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환타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한국에서 마시는 거랑 똑같은 맛인데, 왠지 태국에서 마지막으로 마시는 거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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