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남부터미널에서 세레즈버스타고 모알보알가기 (feat.택시사기,그랩,세레스버스)

(막탄에서 세부남부터미널로가는 유료고속도로_영상)

이전 포스팅에서 택시사기(블루워터마리바고->남부터미널)을 당했죠..ㅠㅠㅠ

레드크랩에서 다시 그랩을 타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부 레드크랩에서 만난 그랩 기사는 젊고 친절했어요

캐리어 2개 트렁크에 싣는 것부터 도와주고, 또 길에대한 선택권을 저희에게 주었죠

 

red crab -> south bus terminal 그랩 가격

713 페소

+통행료 90페소

총 813페소

도시에서 트래픽잼 겪다가, 유료 통행료를 내는 도시로 갔는데 진짜 뻥..

앞에 차가 한 대도 없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그렇게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세부 남부터미널(친절한 그랩기사가 알려준 정보)

세부 남부터미널에 내리실 때는, 터미널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입장료를 또 내야합니다

밖에서 내려서 건물로 들어오세요! (가까워요!)

 

 

가드들이 지키고 있었어요!
표 사는 곳 바로 보입니다

 

줄을 잘 서야합니다

표 사는 곳마다 행선지가 다르니까 꼭 물어보고 줄을 서세요!

주변에서 많이 도움을 주십니다

필리핀분들 이렇게 친절하신지 몰랐어요

모알보알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알려주셨어요

줄을 제대로 서고 또 표를 구매하는 직원에게도 말했습니다

WINDOW 4 에서 구매했어요

CERES 

BATO VIA BARILI

에어컨버스! 모알보알! 투피플!

꼭 에어컨 버스를 타세요!

진짜 더워요!

그러면 이렇게 QR코드가 담긴 영수증을 주는데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티켓을 가지고 또 버스 타러 찾아가는 길을 좀 헤맸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버스들이 아닌, 좀 더 ㄷ 형태로 걸어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직원들이 있어서 물어물어 도착했습니다

BAY1 간판이 보일 때 까지 가셔야 합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탑승하고서 저희가 탑승해야해서 조금 대기했습니다.

오슬롭 가는 사람들이 많군요!

문득 7~8월은 필리핀 우기라고했는데, 이분들도 이 즈음이 여름휴가인가 생각했어요 ㅎㅎㅎㅎ

80063이라고 적어주셔서 뭐냐고 물어봤더니 버스 넘버라고 하네요

오른쪽 윗부분에 노란색으로 적혀있대요~

버스에 짐을 싣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치안이 안좋다고해서 짐이 들어가고 잠기는 것 까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뭐 별다른 일 없었고,

친절하신 부기사님이 잠그고 키를 계속 가지고 버스에 상주해 계시니 안심이었습니다

 

잠깐! 여기서 부기사님이란?

기사님1분은 운전 계속 하시구

부기사님 1분이 짐 꺼내고 싣고 중간에 탑승하는 사람들 요금걷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다시한번 더 모알보알행 확인하구요!

여기 보이죠?
처음 영수증에 적어주신 80063 버스넘버!

저는 처음에 번호판인줄알고 혼란스러웠는데

이제서야 보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미니멈 요금은 11.75페소군요!

생각했던것보다 신식이라 좋다~ 하고 탔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CERES 버스지만 옆쪽 차는 노에어컨이네요!

기다리면 부기사님이 다가와서 영수증 확인 후 진짜 탑승구너을 줍니다

구멍 숭숭 펀칭해서 줍니당ㅎㅎ

자, 이제 출발!!

저기 문 잡고 서 있는 분이 보이죠?

부기사님이에요

중간중간 버스 탑승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세워서 짐싣는거 도와주고 버스요금 계산하고 그러신답니다.

이렇게 세부, 관광지가 아닌 로컬 시내를 내려다보기도 하구요

좀 더 가다보면 이렇게 시골마을도 보입니다.

아마존같네요 (아마존한번도못가봄)

혹시나 목적지에 도착해도 모를까봐 앞쪽에 탔어요!
그러니 또 보이네요 80063버스번호!

 

중간중간 상인이 타서 물과 주전부리를 삽니다

원래는 밥을 먹고 버스를 타는 일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바로 버스를 타게 되어서 배가 고프더라구요

바나나칩 20페소 주고 구매했습니다

꿀맛!!!

 

버스에서 파는 음식 먹고 배탈났다는 후기를 봐서 딱 하나만 샀는데요

감칠맛나고 더 배가 고파졌어요 ㅎㅎ

진짜 바나나를 말린 과자가 480원.. 500원도 안하다니요!ㅎㅎㅎ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단점)

1. 버스 운전석의 삐극거림 소음이 심하다

2. 좌석의 엉덩이가 자꾸 빠진다

결론- 승차감이 몹시 좋지 않다.

3. 택시 타고 가는 것 보다 1시간이 더 걸린다

세부->모알보알 택시/3시간, 버스/4시간

 

장점)

1. 저렴하다

4시간 가는데 1인 209페소 -> 5,016원

2. 로컬 사람들의 일상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모알보알 버스 내부 소음 영상

 

 

또 다시 버스를 타라고 하면, 생각해 볼 거 같습니다

끼걱거림과 좌석 엉덩이가 자꾸 빠져서 잠을 못잤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한번은 좋은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