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달이 내게 말해준 것들

    차분함에 이르러, 우리 결국 편안하기를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밤하늘을 꾸준히 밝히는 달 같은 에세이입니다.

    책 제목 : 어느 날, 달이 내게 말해준 것들

     

    세상에 오만 정이 떨어질 때,

    그리고 덜컥 다시 정이 붙어버렸을 때.

    지월 작가님은 마음이 아픈 날이면 글을 쓰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고 해요

     

    캄캄한 밤 보이지 않던 달이 보름달로 차오르기까지.

    위로받고 고독에 잠겼던 일상들을 공유하며,

    공감하고 또다시 위로받기를

    목차

    1. 삭, 잠겨버린 마음들
    2. 초승달, 회복하는 마음들
    3. 상현달, 어렴풋이 빛난 마음들
    4. 보름달, 굽히지 않는 마음들

     

    담백한 한마디를 못 하고, 또 못 들을 것 같아서 조용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은 따분하고 어딘가 모르게 외로워 보인다.

    그럼에도 내가 선택한 침묵이 오히려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프다.

    축하로부터 도망칠 때마다 생각하곤 한다.

    언제쯤 우리는 진실한 문장으로 서로를 품어줄 수 있을까.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나와 성향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느낌으로만 가지고 있던 생각이 공통분모를 만나는 순간 '역시!'가 되고 친밀감이 급속도로 상승한다.

    이 '역시'라는 생각이 사람 사이의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시도 하지만 인간관계의 숱한 붕괴를 겪으며 '역시!'라는 느낌표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다.

    친밀감이 신뢰까지 바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어쨌든 '역시'라는 생각은 나의 판단에 근거하여 상대에게 기대가 있었다는 뜻이다.

    상대는 나한테 기대를 요구한 적도 구걸한 적도 없는데 우리는 쉽게 기대를 한다.

    나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 이렇게나 안일한 일이다.

     

    달빛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들 속,

    용기가 되는 따뜻한 글들을 읽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선물해 줄 거예요^^

    여기까지, <어느 날, 달이 내게 말해준 것들> 에세이 책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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