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환상(money illusion)에 대하여,

 

소비자는 제품의 양이 달라지는 것 보다 가격이 변하는 데 더 민감합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irving fisher, 1867~1947)은 이렇게 지칭했습니다

"화폐환상"

money illusion

 

화폐환상이란?

사람들은 화폐의 실질가치가 아닌 액면 상의 명목가치에 집착하는 성향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화폐의 가치가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따라서 실질적인 가치의 증감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예를들어 볼까요?

2022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5.1%였습니다.

 

어떤 회사의 김대리의 연봉은 2000만원에서 5%가 오른 2100만원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김대리는 급여가 오른걸까요? 안오른걸까요?

 

오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0.1% 급여가 줄어든 셈이라고 할 수있죠

 

2021년에 100원이면 살 수 있던 것을 2022년에는 105원을 줘야하니까요.

 

 

 

인플레이션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하여 임금이 오르면 사람들은 실질적인 소득(구매력)이 증가한 것이 아님에도,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명목가치 : 재화, 서비스의 물가가 상승할 때 각 시점에서 상승한 금액

즉, 돈 그 자체로 찍혀있는 금액입니다

여기 1만원의 지폐가 있습니다,

돈에 찍혀있는 그 숫자.

10,000원 그 숫자 자체입니다.

 

실질가치 : 시장에서 구매할 때의 가치

명목가치 1만원의 지폐를 들고 시장에 갔습니다.

 

소고기 1근을 살려고해요

10년 전에 5천원에 샀다면 10년 후 지금은 1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1만원권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