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커머스(e-commerce)의 역사
- 책에서 배우는 지혜
- 2022. 10. 7.
현직자의 인사이트로 살펴본 IT 플랫폼 26년사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 책을 소개합니다.
이커머스(e-commerce)가 무엇일까요?
한국 경제 용어 사전에서는 전자상거래와 동의어로 인터넷 등 전자매체를 이용해 상품을 거래하는 모든 행위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넓게 보면 경제 활동 주체들이 전자 매체를 이용하여 통신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행위까지 말하기도 하죠
콘텐츠의 거래 서비스나 광고, 커뮤니티까지 포함한다면 '온라인 비즈니스의 역사'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커머스는 '현물'과 '서비스'에 대한 거래를 제공하되, 직접 제조하기보다는 '유통'하는 B2C 서비스를 중점으로 다룹니다.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유니버스가 시작된 1996년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 아마존을 모델로 한 종합몰인 #인터파크 #롯데인터넷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이 나타납니다
이커머스의 최초는 인터파크가 차지했어요. 인터파크보다 2시간 뒤에 세상에 나타난 '롯데 인터넷 백화점'은 2등이 되었죠
이커머스 1기의 타이틀을 거머진 두 회사의 수익화 전략 비교하는 부분도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롯데 인터넷 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가격을 고수해야했기에, 상품정보 생성 및 등록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어요. 따라서 상품이 판매되지 않더라도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인터파크는 온라인 세일과 원가 조절을 통해 소비자가를 낮춰 제공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그 당시에는 저녁 8시면 문을 닫는 상점과 달리 24시간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던 시절이죠
또 다른 비교점은,
백화점 상품 80프로와 직접 소싱 한 상품 20프로로 약 1,800여 종을 전시하고 있던 롯데 인터넷 백화점
반면, 인터파크는 소규모 상점을 끌어들여 약 6,000여 종 이상을 전시했습니다.
이 시기는 인터넷 종량제던 시절이라서,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요금이 올라가던 시기였죠
어렴풋한 기억으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다가 전화 요금 폭탄 맞았다고 혼나던 사촌 오빠가 생각나네요 ㅎㅎ
쿠팡, 싸이월드, 배달의민족, 카카오에 이르기까지
이커머스의 역사를 쉽게 풀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요즘에는 커뮤니티, 오픈마켓, 소셜 등의 경계가 차츰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90년대 생으로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이커머스의 성장을 눈으로 봐온 세대였네요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르기도 하고, 앞으로의 이커머스는 어떻게 나아갈지 설렘 가득하며 읽은 책입니다.
서비스, 재화, 나만의 이야기 등 판매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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