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 공부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한계'가 없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한 게' 없다고 합니다.



    저는 말하기를 잘 못하고, 또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울렁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피치 강의를 들어보았어요.
    '가, 갸, 거, 겨, 고, 교..' 발음을 교정하고,
    복식호흡으로 좀 더 힘 있게 말하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저는 달라졌을까요?


    사실 크게 좋아지진 않았어요.
    문제의 원인은 발음 교정, 복식호흡 같은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요인, 나 스스로에게 있었던 거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또 그 표현은 어떤 어휘를 써야 알맞을지,
    나는 어떤 목적으로 말을 하려고 하는지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배우는 스피치는 앙꼬 없는 찐빵 같았어요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존중받기 위한 가장 어른다운 무기입니다.

    나이가 든다고 어른다운 어른이 되지 않듯,
    말 또한 끊임없이 가꾸고 새롭게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독서하기 좋은 10월.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말공부를 이 책으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충분조건은, 말을 들은 사람이 내 말에서 실제로 무엇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말이 어떤 도움을 줬는가? 내 말을 듣기 전후가 어떻게 달라졌는가?
    내 말에 용기와 위로를 얻었든,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알았든,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을 떠올리든, 아니면 재미라도 있든,
    무슨 도움을 받고 무엇을 얻게 됐는지가 중요하다


    부정적인 표현에는 문제가 있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p38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 말이다. 얼굴 표정에 그 사람의 성격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난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얼굴보다 말이 더 그 사람의 인격에 가깝다고 믿는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면 얼굴을 볼 게 아니라 말을 들어봐야 한다.



    강원석 님의 말하기 원칙
    1.내가 하는 말을 곱씹어 보며 말한다
    2.남의 말을 유심히 들으면서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싶은 것을 찾는다.
    3.얼버무리지 않는다
    4.같은 말이면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5.목적에 맞게 말한다
    6.후회할 말은 하지 않는다

    할 말이 있다고 말을 잘하는 건 아니다.

    할 말이 많은데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해 버벅거리는 경우를 흔히 본다. 가장 큰 요인은 어휘력 부족이다. 어휘력이 빈약하면 말이 빈곤해진다.

    말하는 데 필요한 어휘력은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말'을 많이 듣는 게 효과적이다. 모델로 삼고 싶어 눈여겨봐둔 사람의 강의나 토론 등을 반복해서 들으면 좋다.
    어휘력은 나이테처럼 연륜을 드러낸다. 삶의 경험과 거기서 얻은 사유의 깊이가 담긴다. 한 해 한 해 늘어가는 나이이에 걸맞게 어휘도 꾸준히 늘어나야 한다.-p92~93


    사람들은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할까?
    1.알고 싶은 내용
    2.공감하는 말
    3.호기심을 사는 말
    4.도움이 되는 충고와 조언
    5.상황에 맞는 말
    6.삼켜진 말

    울렁증 잠재우는 법

    1.떨린다고 자백하는 것
    2.무언가에 의지한다
    3.목소리는 평소보다 약간 톤을 높인다.
    4.확실한 첫마디를 준비한다
    5.단문으로 짧게 툭툭 치면서 말한다
    6.한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말한다
    7.말하는 장소에 일찍 간다
    8.움직임을 최소화한다
    9.청중을 무시하거나 존중하거나 둘 중 한 쪽을 선택한다
    -p214~6

    논리적인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글을 많이 써봐야 한다
    2.3분 스피치를 권한다
    3.글을 잃을 때 '구조'를 유심히 살핀다
    4.몇 가지 말할지 미리 생각해 보는 것-p220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수단을 로고스(논리적 설명), 파토스(정서적 호소), 에토스(인간적 신뢰)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가운데 인간적 신뢰, 즉 에토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결국 누가 말하느냐에 달려있다. 말하는 사람 자체가 논리의 증거가 되면 동의나 설득은 절로 이루어진다.-p221

    말이란 소통의 기본이자 인격이다.

    말을 뱉으면 소인이요,
    다듬으면 시인이다.
    어른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우리 사회의 품격 있는 소통을 위해 이 책이 널리 읽히길 바란다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


    어른답게 말하는 방법, 품격있는 최소한의 말공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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